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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보신당 전국위원선거 성소수자 부문 후보 황두영입니다.
전국위원회는 각 지역과 부분을 대표하는 100여명의 전국위원들이 일상적으로 당의 대소사를 결정하는 당의 의결기구입니다. 100여명 중 각 부문을 대표하는 전국위원들이 15명이고, 그 중에 성소수자 부문에도 1명이 할당되어 있습니다. 제가 그 전국위원선거 성소수자 부문에 출마했습니다. 일단 저 혼자 후보로 출마했고, 별일이 없는 이상 호선으로 선출될 듯 합니다.
당내 선거이지만 성소수자 부문 할당으로 출마하는만큼 성소수자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전국위원으로서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진보신당이 소수자를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또한 성소수자들의 다양한 정치적 움직임을 이끌고 지원하여 성소수자 정치가 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보신당,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소수자들이 정치적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힘있게 대변하는 정당 만들겠습니다. 비정규직, 생태, 성소수자, 여성, 장애인 등 고통받는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지지와 격려, 그리고 호된 충고 부탁드립니다.
출마의 변 함께 올립니다.^^ ------------------------------------------------------------------------------------------ ○ 입당일 2008. 3. 16 ○ 소 속 서울시 관악구 당원협의회/ 성정치기획단 - 주요이력 2001 학생인권과 교육개혁을 위한 전국중고등학생연합 중앙편집국장 2005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외교/나침반 학생회장 2007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원회 위원 2007-2008 진보적 성정치 연구모임 책임연구원 2008 서울 종로 지역구 최현숙 선거운동본부 유세팀장 2008∼ 진보신당 성정치기획단 운영위원 2009∼ 진보신당 1기 대의원 (서울 관악) 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재학 출마의 변 자본과 권력에 맞선 시민들의 성정치로! 민주주의는 다수지배입니다. 이는 민주주의의 원칙이자, 가장 숭고한 가치입니다. 우리는 불평등합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사회적으로 누군가는 힘을 더 갖고 있고 우리들 대부분은 힘을 덜 갖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이런 불평등을 넘어 덜 가진 다수의 사람들이 세상을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 수 있는 길입니다. 민주주의가 평등을 지향하는 한, 그것이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한 민주주의는 다수지배이고, 또한 그래야 합니다. 때문에 민주주의 정치에서 성소수자가 정치를 한다는 건, 더 넓게 소수자의 이름으로 정치를 한다는 건 우스워 보입니다. 물론 민주주의는 다수가 지배하는 가운데서도 소수자의 존재를 인정해야 하고 그들을 배려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이 말은 소수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그들이 새로운 다수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지, 소수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그렇다면 성소수자가 정치적 주체로 나선다는 것은 존재를 인정받고 배려를 요구하는 것입니까? 혹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거든 우리도 잊지 말아달라고 구애하는 정치입니까? 아닙니다. 성소수자가 행복한 세상, 성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다수가 되어야 합니다. 물론 그 방법이 당원과 시민들에게 그간 알지 못했던 동성애의 참맛을 알려준다거나 (물론 알고 싶으신 분은 제게 살짝 연락주시면) 연대의 의미로 성전환 수술을 권하는 건 아닐 겁니다. 대신 우리가 맞서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이야기해야 합니다. 성소수자의 불평등 문제가 남들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진 몇몇의 문제가 되어서는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성애 규범에 맞서야 합니다. 이성애는 정체성이 아니라 규범입니다. 이성애 규범은 우리가 어떤 성을 갖고,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가르칩니다. 이성애자가 되는 것은 이성을 좋아하는 것으로 충분치 않습니다. 그것은 때가 되면 적당한 대상과 적당한 연애를 하고 적당한 결혼을 해서 적당한 가족을 꾸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히 노동력을 당연히 재생산하는 겁니다. 그건 정해진 성역할에 따르며 적절한 외모를 가꾸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것은 동성애자 차별, 성전환자 차별이고 불행한 결혼이고 불평등한 육아와 가사노동입니다. 그것은 취업과 결혼을 위한 성형수술이고 불평등한 성매매이고 여성과 성소수자에게 주어지는 불안정 노동입니다. 연애도, 결혼도, 출산도 안 하는 못생긴 이성애자가 억압받지 않고 평등한 성적 주체가 될 수 있습니까? 이런 이성애 규범을 평생에 걸쳐 따를 때 우리는 마침내, 이성애자가 될 수 있습니다. 성역할, 이성간 성관계, 일부일처제, 불행한 결혼, 성상품화 등 그것이 무엇이든지 사회에서 자신에게 요구하는 성적 의무에서 벗어나 있는 사람은 성소수자입니다. 이런 이성애 규범 없이는 가부장제는 굴러가지 않습니다. 이런 이성애 규범적 가부장제 없이 자본주의는 지탱되지 않습니다. 이성애 규범은 자본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방식으로 시민의 삶 속에서 규범화해 있습니다. 우리가 소비적인 삶을 벗어나 생태적인 삶을 선택할 때 현재의 자본주의가 유지될 수 없는 것처럼 이성애 규범 없이 이 사회를 현재대로 유지하는 삶의 방식은 위태로워집니다. 이성애 규범은 시민 모두의 삶을 구성하는 있는 기본적인 조건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다수가 될 수 있고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이성애 규범이 시민의 자유로운 삶을 어떻게 억압하는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동성애자, 양성애자, 동거커플, 트랜스젠더, 여성, 성폭력 피해자, 불행한 가족, 성노동자, 결혼이주여성의 문제가 각기 다른 것으로 이야기되어서는 우리는 다수가 될 수 없습니다. 이것을 정상적 이성애 성규범의 문제로 통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서민이 성정치의 주체이고 각 지역이 성정치의 현장입니다. 결국 성정치는 모든 시민의 문제여야 합니다. 한편 자본만이 우리 삶의 ‘옳은’ 형태를 규정할 수 있을 때, 성소수자의 불평등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성애 규범은 현재의 자본주의를 유지하는 중요한 토대기 때문입니다. 나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지를 시민들 스스로 결정할 수 있을 때 대안적 삶의 모습 또한 가능합니다. 자본의 입맛에 맞춰 일자리가 사라지고, 시민들이 타죽고, 강이 뒤집히는데 어떻게 성소수자만 행복해지겠습니까? 삶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자유가 확대될 때만이 성소수자 또한 평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성소수자의 정치는 시민의 삶을 지켜나가는 진보정치여야 합니다. 진보신당이 성소수자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인권을 지지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이성애 규범에 대한 투쟁이어야 합니다. 그렇기에 진보신당은 성적으로 억압받고 있는 모든 자들과 연대해야 합니다. 이는 이성애 규범에 맞서는 다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또한 모든 평등한 관계의 성적 자유를 지지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자유주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자본주의를 구성하고 있는 규범적 삶을 넘는 대안적 삶에 대한 지지입니다. 그리고 진보신당은 이성애 규범적인 진보를 성찰하고 생활 속부터 성평등한 진보 정치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소수자에 대한 배려일뿐더러, 삶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기 위한 진보적 실천입니다. 이런 진보신당의 실천은 전당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성정치적 의제가 성소수자 혹은 여성들의 부문 정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성정치는 몇몇 인구집단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의 구성하는 방식에 대한 모든 시민의 문제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어떤 부문조직이 성정치적 의제를 더욱 주도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언제나 진보신당은 성정치를 중심 의제 중 하나로 사고해야 합니다. 새로운 진보를 약속하며 진보신당은 출발했습니다. 성정치는 그 새로운 약속의 핵심이어야 합니다. 성정치는 노동정치입니다. 성정치는 지역정치입니다. 성정치는 생태, 평화, 평등, 연대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삶을 불평등하게 구성하는 자본과 권력에 맞선 싸움 속에서 대안적 삶을 만들어 나가는 시민적 자치입니다. 소수자 정치는 그렇기에, 진보신당의 대안입니다. 제가 앞장서서 소수자의 질서로 만드는 새로운 진보정치를 열겠습니다. 공약 1. 여성/빈곤/소수자/생태/비공식노동의 연대를 통한 진보의 확장을 하겠습니다. 2. 노동정치 영역에서 소외되었던 비정규/비공식 노동자들이 노동정치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노인/여성/성소수자 등 다양한 소수자들의 비공식 노동을 노동정치의 영역으로 확장하겠습니다. 3. 지역에서부터 소수자 의제를 풀어나가는 선례를 만들어 평등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상을 제시하겠습니다. 지역 공동체의 건설 속에서 소수자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지역 공동체의 상을 만들겠습니다. 4. 성소수자 단체, 여성 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성소수자와 여성들에게 신뢰받는 진보신당을 만들겠습니다. 또한 성소수자들에게 진보신당을 알려 성소수자 당원들을 늘리고 성소수자 활동가를 키우겠습니다. 5. 2010 지방자치선거에 소수자들의 다양한 지역의제들을 포괄할 수 있는 후보를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 |
